[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0대 대통령 본 투표 하루를 앞둔 8일 “지난주 확진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논란이 있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러 문제점을 분석해 보완대책을 마련하면서 정부에도 협조를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본 투표에서는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관위가 요청하는 사안들에 대해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서로의 안전을 지키면서 모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일반 투표자들은 가능하면 오후 6시 이전에 투표를 마쳐달라고 주문했다. 확진자들은 오후 6시 이후에 투표소에 도착해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 총리는 “투표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이며 민주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우리 민주화의 역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와 투표는 우리 각자가 공동체의 주체로서 자존감을 지키고 국가가 누구의 손에 있는지, 누구의 손에 있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이번 선거는 만 18세 청소년이 참여하는 첫 대통령 선거”라고 언급한 뒤 “여러분의 의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투표율은 그 정치공동체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이번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달성했다”며 “내일 본 투표에서도 역사에 남을 투표율이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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