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22일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아 "거대 양당에 둘로 나뉘어져 끝없이 싸우고 있는 이 판을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양당 정치 타파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음성군의 음성전통시장 앞 유세에서 "미래가 아니라 과거에 사로잡힌 이런 정치판을 깨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이곳 음성에서 태어나 공직생활을 34년 하면서 경제부총리까지 이르면서 잘못된 정치가 얼마나 우리 경제를 망가뜨리고 국민을 힘들게 하는지 경험했다"며 "우리 자녀, 청년, 후손들에게 이런 정치판을 물려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날(21일) '경제'를 주제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4인(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TV토론회에 대해 "경제를 하나도 모르는 후보들이 나와 얘기하는 것을 보며 답답하기도, 한심스럽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어떤 후보는 기축통화국이 되겠다고 말하고, 어떤 후보는 플랫폼과 빅데이터 구별도 못했다"며 "이런 후보들이 나와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경제를 살리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분은 답답하지 않은가. 대한민국이 둘로 쪼개져 싸우고 있다"며 "이 판을 깨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음성의 자랑스러운 아들인 제가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이 판을 깨겠다"며 "저 김동연이 대한민국 구원투수 9번으로 나와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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