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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10곳 중 7곳 "설 상여금·선물 지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지역 기업 절반정도가 지난해 명절 설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지역기업 34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설 경기 동향조사' 결과다.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구상공회의소]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구상공회의소]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업체 중 168곳(49.3%)이 지난해 설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67.9%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주요원인으로 꼽았고, 내수부진을 지목한 기업은 53.0%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기업은 49.6%로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50.9%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49.6%, 건설업 48.3%로 나타났다.

올해 휴무일수는 주말을 포함해 최대 5일로 69.2%의 기업이 5일 이상 쉰다고 응답했고, 연휴 기간동안 근무하는 이유는 주문 물량 납기 준수(55.4%), 인력부족 등 내부사정(15.4%) 순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71.0%가 상여금 또는 선물을 지급할 것으로 응답해 지난해 설의 65.5%보다 5.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조치로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대란으로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설자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요건을 좀 더 완화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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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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