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겨냥?…靑 '비과학적 방역지침' 비판에 발끈 "대안 제시하라"[종합]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근거없이 방역지침 비판, 국민 혼란스럽게 해"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14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및 오미크론에 대비한 방역지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1.14.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청와대가 정부의 방역 지침을 두고 비과학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다른 대안을 제시하라"며 발끈했다. 14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주 더 연장된 가운데, 정부의 방역 조치에 대한 정치적 접근을 직접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희생과 헌신을 감내해야 하는 국민,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알면서도 방역강화 조치를 연장하는 것은 오미크론이라는 중대한 국면에 처해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일각에서는 명확한 근거없이 방역지침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그렇다면 다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방역은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결코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라도 국민 안전을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일각'이라며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브리핑에서 '방역은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라고 언급한 점도 이러한 해석의 배경이다.

윤 후보는 백화점·대형마트로 방역패스 확대 적용을 앞뒀던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날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설 연휴를 포함해 3주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현재 4명까지인 사적모임은 6명까지 조정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 수석의 이날 메시지에 대해 "잦은 접종이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비과학적이다, 근거가 부족한 비판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점을 청와대가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도 부족한 게 있다면 대안을 제시하고 근거를 말하는 거다. 정부는 부족한 것을 수용하는 자세로 듣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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