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실제 나이를 공개했다.
송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9일 서울시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며 "법정 생년월일은 2000년 3월 30일, 올해로 만 21세"라고 밝혔다.
당초 송자호는 1988년생 박규리보다 7세 연하인 1995년생으로 알려진 바 있다.
송 대표는 나이를 속인 것에 대해 "한국의 나이 문화와 어린 청년의 사회활동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적 분위기가 매우 차가웠고 도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연스레 조성됐다"며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고충이었고 그래서 제 원래 나이로 활동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부족함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온 저마저 청년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도전하는데 큰 좌절과 한계를 느꼈는데 국내의 모든 일반적인 청년은 한국 사회에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얼마나 더 문턱이 높고 고충이 많을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고충을 겪고 있는 청년으로서, 창업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통을 다른 청년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청년 정책과 입법을 통해 그 유리창을 깨 나갔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미국 보스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15년 동원건설에 입사했다. 2019년부터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수석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2020년 피카프로젝트를 창업했다.
한편 송 대표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 상태에서 다른 여성을 태우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처벌받았다. 당시 뺑소니, 동승자 감금, 역주행 등 논란이 일었다. 송 대표와 박규리는 같은해 9월 결별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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