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철수 지지율 상승, 정치 발전에 큰 자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 현상에 "정치 발전에 큰 자원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이날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초청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 입장에서 다양한 분들이 평가선 상에 놓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 출신 국무총리나 민정수석을 임명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유능한 인재라면 진영 가리지 않고 좋은 정책이라면 출처 따지지 말자는 게 제 입장"이라며 "내각을 구성하더라도 철저히 실용적인 입장에서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라면 최대한 진영을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 나은 상황을 만들려고 개혁하려는 것"이라며 "결국 좋은 인재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협력하며 (국민께) 평가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의 탈모 관련 공약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이것(탈모)을 의료보험으로 지원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어느 정도 범위에서 지원할지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이 현실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재원을 부담하고 있는 그들(탈모 질환자)을 굳이 배제해 섭섭하게 할 필요가 없다. 재원 규모도 전체 의료보험 지출액에 비하면 타격받을 정도가 아니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