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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선대본부장 권영세 "다시 방만한 조직으로 확대 안 할 것"


"불필요한 조직 없앤다… 기본 틀, 이번주 내 완성"

국민의힘 새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된 권영세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새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된 권영세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신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된 권영세 의원은 5일 선대위 기본 구성 방향에 대해 "다시 방만한 조직으로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과정에서 필요 기구가 있으면 추가하겠지만 어디까지나 기능 위주"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시대준비위원회 등 기존 후보 직속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다 해산"이라고 했다. 후보 비서실도 기능을 검토할 방침이다.

본부 체계에 대해서는 "직능·정책·선대본부 3개 외에 조직정보가 있는데 조직정보(본부)는 앞으로 새 사무총장이 임명되면 같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보미디어는 선대본부에 편제된다.

이어 "기본적인 기능은 개편과 상관없이 집에 가면 안 되고 일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며 "불필요한 조직은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조직을 묻는 말에는 "특별위원회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결과물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말하겠다"고 답했다.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의 선대본부장 자리가 '독배'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독배를 받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골짜기에 빠져 있지만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진정성을 보이면 얼마든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논의 추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본부장은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며 "후보 단일화 없이 이길 수 있는 상황으로 가져가는 것이 우리 선대본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개편 시점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틀은 이번 주내 다 완성하겠다"며 "중간 중간 변화가 있을 때 새 기능이 필요하면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영입 기준은 "개인 확신으로 '어떤 분을 영입하면 지지를 더 받겠다'는 것보다 '일 중심으로 우리가 평가받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등 다른 후보와의 토론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주제에 한정이 없다"며 "우리는 언제라도 준비가 됐다는 것이고, 토론은 혼자 할 수 없으니 논의 과정에서 일정이 결정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기현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반려하겠다고 했으니 원내지도부는 유지된다"며 "김 원내대표가 대여투쟁의 거의 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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