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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라는데 노력할 필요 있나"… 김종인, 尹과 결별 의사 표명


金 "뜻 안 맞으면 서로 헤어지는 수밖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5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위 쇄신 결단에 따라 해촉 수순을 밟게 되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자택에서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 입장을 묻는 질문에 "뜻이 안 맞으면 서로 헤어지는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윤 후보 당선을 위해 했던 일인데 주변 사람들한테 쿠데타니 뭐니 이딴 소리를 하는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내가 무엇 때문에 거기 가서 대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3일) 선대위 개편 발표가 쿠데타가 아닌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사전 상의 없이 이뤄진 개편 발표가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 위원장 해촉 등을 비롯한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선대위를 해체하고 실무 중심의 소규모 선대본부로 재구성하는 방향이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쇄신안 관련 교감 여부에 대해서는 "무슨 일인지 전혀 모른다"며 "후보와 일체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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