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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천궁 다기능레이다 PBL' 사업 계약…500억원 규모


오는 2023년까지 천궁-II MFR 양산해 공급 예정…UAE 수출 앞둬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500억원 규모의 '천궁 다기능레이다(MFR)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천궁(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로 '한국형 사드(K-THAAD)', '한국형 패트리어트(K-Patriot)'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거리 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요격하며,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다는 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3차원 위상 배열 레이다가 탑재돼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수많은 적 미사일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 현재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할 수 있는 성능 개량된 천궁-II 다기능레이다가 양산·공급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양산한 천궁 다기능레이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개발·양산한 천궁 다기능레이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6년까지 천궁레이다의 ▲재고공급·유지·단종관리 등 운영재고 관리 ▲다기능레이다 현장 정비와 교육 ▲군수정보체계개발 시스템 최신화와 성과지표 관리 ▲사업 계약·비용·원가정산·인력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관리 등을 수행하게 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전력화된 천궁 레이다 개발·양산 경험을 토대로 최적화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후속 군수지원을 위한 전반적인 환경을 조성해 천궁 체계의 가동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모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장은 "한화시스템은 천궁·천궁-II MFR 개발·양산과 최근 계약을 앞두고 있는 천궁-II UAE 수출까지 최고 성능의 레이다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PBL 사업을 수행해 나가면서 천궁 체계 가동률 향상과 국방 예산 절감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20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인 MFR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전력화 한 바 있으며, 2023년까지 천궁-II MFR(천궁 MFR 성능개량형)을 양산해 공급할 예정이며, UAE에 수출도 앞두고 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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