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산림청장, 열식간벌 숲가꾸기 사업지 현장 점검


- 숲 관리 방식 개선을 통한 저비용ㆍ고효율 산림사업 모색 -

[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 산림청(최병암 청장)은 최근 산림의 탄소흡수기능 및 산림자원에 대한 이용 증진 요구에 따라 비용이 절감되고 효율성 높은 숲가꾸기 추진 방식의 도입을 위해 지난 9일 중부지방산림청에서 2018년 시범적으로 실행한 열식간벌 사업지에 대한 사업효과 및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 날 충남 청양군 비봉면 신원리 산96번지 등 국유림 현장을 점검하고 스트로브잣나무, 잣나무 인공조림지 16ha에 대한 열식간벌을 실행했다.

그동안 산림청에서는 솎아베기 방식을 나무의 생육 단계에 따른 기준 잔존본수를 남기는 정량간벌 위주의 숲가꾸기를 추진해 왔으나, 임도 등 기반시설 부족 및 수집비용 문제로 제거된 나무에 대한 수집ㆍ활용에 한계가 있어 저비용ㆍ고효율의 숲 관리 방식인 열식간벌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열식간벌은 조림 식재열에 따라 1열 제거, 2~3열을 존치하는 간벌 방식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정량간벌 대비 작업비용 49%, 산물수집 생산성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점검에서는 열식간벌 사업 실행 후 존치열의 임목 생육 등 산림 현황, 사업의 긍정적 효과와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 개선사항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산림의 기능과 생육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열식간벌 대상지를 선정할 것을 당부하였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최근 산림 과밀화 현상 등으로 탄소흡수 기능이 저하되고 있으므로 적정량 솎아주는 간벌사업을 집중해야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임목 부산물은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라며 “선택적 벌채를 하는 정량간벌은 수집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므로 비용 절감과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숲 관리 방식의 도입이 시급하고, 열식간벌은 기반시설 부족 및 수집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솎아베기 방식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현장 적용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왼쪽 첫번째), 열식간벌 숲가꾸기 사업장 현장 점검 [사진=산림청]
최병암 산림청장(왼쪽 첫번째), 열식간벌 숲가꾸기 사업장 현장 점검 [사진=산림청]

/엄판도 기자(pando@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산림청장, 열식간벌 숲가꾸기 사업지 현장 점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