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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현대캐피탈 선수들, 안타까운 최태웅 감독 "사인 잘 안맞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안방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치렀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시즌 개막 후 홈 연승이 6경기 만에 중단됐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전력에 내준 4, 5세트에서도 분위기와 흐름을 먼저 잡았으나 세트 마지막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왼쪽)이 3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벤치에 임동규 코치와 함께 나란히 앉아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왼쪽)이 3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벤치에 임동규 코치와 함께 나란히 앉아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은 승점1은 얻었다. 6승 6패(승점19)로 5위에서 3위로 순위는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쳤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소중한 승점 하나를 얻었고 선수들도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한다"면서 "벤치와 사인이 잘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이 특히 걱정하는 부분은 주전 세터 김명관과 외국인선수 로날드 히메네즈(콜롬비아)다. 최 감독은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두 선수에 대한 건 내 판단 미스가 크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김)명관이는 우리팀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데 상대 블로킹이 높은 자리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에게 패스(토스)를 자주 올렸다"면서 "작전 시간이나 세트 교대시에 명관이에게 얘기를 했었는데 사인이 좀 맞지 않는 게 있었다. 내 실수다"고 강조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왼쪽)이 3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벤치에 임동규 코치와 함께 나란히 앉아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왼쪽)이 3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벤치에 임동규 코치와 함께 나란히 앉아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히메네즈는 이날 허수봉(26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25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50%로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4세트 4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이 33%로 뚝 떨어졌다.

그는 5세트에는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최 감독은 "팀 숙소에 도착하면 몸 상태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라면서 "히메네즈가 4세트 들어 갑자기 체력이 뚝 떨어졌다. 교체 시기에 대해 고민을 했는데 이 부분도 내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홈 연승이 끊긴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로 2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3라운드 첫 경기는 오는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원정으로 치른다. 라운드 첫 홈 경기는 11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이다.

현대캐피탈 히메네즈가 3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히메네즈가 3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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