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로 합의했다.
윤 후보의 선대위 방향성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30일부터 당무를 거부한 채 나흘째 잠행을 이어가던 이 대표가 윤 후보와의 만남에서 갈등 봉합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윤 후보와 7시 30분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하기로 했다"며 "약속 시간 전까지 따로 모여 이야기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만찬 장소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배석한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울산시당에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내려온다니 만나뵙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대표에게 말했다"며 "대표도 그렇게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40분 여의도 중앙당사 대통령 후보실에서 이 대표가 머무는 울산으로 출발했다. 그는 "이 대표를 뵙고 여러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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