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호시탐탐 中업체…샤오미 '프리미엄'·오포 '폴더블' 공략 고삐


샤오미·오포, 연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준비…순위 다툼 '치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올해 연말 스마트폰 시장이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라인 신제품을, 오포는 첫 폴더블폰을 내세워 선두 자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3일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달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12'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웨이보 등을 통해 유출된 샤오미 내부 문서에서는 신제품 발표 행사가 12월 28일로 특정되기도 했다.

샤오미12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미11의 후속 모델이다. 샤오미는 올해 3분기부터 '미' 브랜드를 사명인 '샤오미'로 변경했다.

샤오미 12 출시 예고 포스터 [사진=샤오미 트위터]

미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샤오미가 주력하는 제품군이다. 미11 시리즈는 출시 21일 만에 100만 대가 팔리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샤오미12는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젠1(1세대)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퀄컴은 샤오미의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미12 시리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선두 자리에 오르기 위해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샤오미는 지난 2분기만 해도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오르며 1위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지만, 3분기 다시금 3위로 떨어진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20%), 애플(14%)에 이은 3위다.

오포 폴더블폰 시제품 [사진=브라이언 쉔 전 오포 부사장 웨이보]

오포의 경우 이달 첫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 등 폴더블폰이 흥행하며 시장이 확대되자 진입을 서두르는 눈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900만 대로, 전년(280만 대) 대비 3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는 3천만 대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콕'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오포의 폴더블폰은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진 않았지만,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화웨이 메이트X2처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일 것으로 관측된다. 스냅드래곤888 칩셋을 탑재하고, 120Hz 주사율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오포 역시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는 점유율이 10%로 샤오미의 뒤를 쫓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에서는 오포가 점유율 15.7%로 삼성전자(21.2%), 애플(15.9%)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샤오미(13.7%), 비보(10.5%)를 앞서는 점유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스마트폰 시장 1~5위의 점유율 격차가 줄었다"며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는 등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두 자리를 둘러싼 다툼이 보다 치열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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