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예산 11조 7천312억원 확정…4.9%↑


정부안 대비 0.7% 순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4.9% 늘어난 11조7천312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3년간 소부장 대응 등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던 데 비해서는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당초 정부안 대비로는 0.7%(823억원) 순감했다.

R&D 부문은 12% 늘어난 5조5천504억원, 비R&D 부문은 0.9% 줄어든 6조1천808억원이다.

산업부는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1조 8천135억원) 대비 1천946억원이 증액, 2천769억원이 감액되어 823억원이 순감됐다.

산업부는 "내년 예산은 코로나 이후 강력한 경제회복과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기조가 반영됐으며, 내년부터 운용 예정인 ‘기후위기대응기금’ 사업으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제조·에너지기업의 공정 전환 지원 사업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예산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주요 내용을 보면 '친환경·디지털 기반 산업혁신 및 유망 신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보다 15.8% 증가한 5조 9천26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에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18.3% 늘어난 8천410억원, 전략핵심소재자립화사업에 4.8% 늘어난 1천842억원을 지원하는 등 핵심소재의 해외의존도 완화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및 전략 핵심소재 기술개발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PIM인공지능반도체핵심기술개발사업(200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적기건설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전력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290억원)이 신설됐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범부처 공동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R&D 예산을 올해보다 3배 늘린 461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목표로 신속·대량 백신생산을 위한 백신원부자재생산고도화기술개발사업에도 69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신산업진출사업재편핵심기술개발사업 예산을 80% 늘린 180억원으로 편성하는 등 산업 대전환기를 맞은 기업의 사업재편 예산을 강화했으며, 월드클래스플러스프로젝트지원사업 예산을 240억원으로 두 배 늘리는 등 중견기업 지원 예산도 확대했다.

에너지전환 부문은 올해보다 0.3% 줄어든 4조 7천280억원이 편성됐다. 신재생에너지보급과 연구개발, 수소경제 기반구축, 계통망 혁신, 제조업 친환경화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이 조금씩 증액된 가운데, 탄소중립전환선도프로젝트융자지원사업(1천500억원), 다배출업종공정전환지원사업(27억원) 등이 신설됐다.

산업부는 "코로나 이후 기업의 혁신성장과 경제활력 제고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증액 편성한 만큼, 산업부도 신속한 예산집행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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