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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3위 점프' KB손해보험…후인정 감독 "집중력 유지 역전승 발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내달렸다.

KB손해보험은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줬으나 2~4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경기는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심리적인 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텼다"며 "1세트를 허용하고 끌려갔으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총평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2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선수들이 2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후 감독은 역전승 주역으로 팀내 최다인 32점을 올린 '주포' 케이타를 꼽지 않았다. 그는 최근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 자리를 맡고 있는 정동근을 꼽았다.

정동근은 또 다흔 선발 레프트 김정호와 견줘 많은 득점을 올리지 않는다. 2일 OK금융그룹전도 5점을 올렸다. 그러나 수비와 서브 리시브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정동근이 선발 레프트로 나온 뒤부터 소속팀은 연승을 달리고 있다. 후 감독은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정동근 같은 선수가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정동근은 "내가 선발로 나와 팀이 3연승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운이 좋았고 내게 많이 따르는 것 같다. 팀이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엇박자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서 "2단 연결이 잘안됐다"고 아쉬워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2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도중 타임아웃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2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도중 타임아웃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면서 차지환에 대해 언급했다. 석 감독은 "차지환은 1세트에서는 경기를 잘 플어갔는데 2세트부터 상대 플로터 서브에 크게 흔들렸다"면서 "그래서 박승수와 교체했다. (차)지환이가 매 경기를 오늘 1세트처럼만 해준다면 좋을텐데 이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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