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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앞세운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꺾고 3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연승을 3경기째로 늘렸다. KB손해보험은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0 25-23 28-26)로 역전승했다.

KB손해보험은 이로써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6승 6패가 되며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또한 승점3을 손에 넣으며 승점19로 대한항공과 승패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세트 득실에서 밀렸으나 6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2연패를 당하면서 7승 5패(승점18)로 4위가 됐다.

KB손해보험 케이타(오른쪽)가 2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케이타(오른쪽)가 2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말리)가 팀내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역전승 주역이 됐다. 김정호도 15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OK금융그룹은 레오(쿠바)가 두 팀 합쳐 최다인 39점에 트리플 크라운도 작성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기선제압했다. 레오와 조재성 좌우쌍포가 힘을 내며 비교적 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두 선수는 해당 세트에서만 12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만회하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세트 후반 OK금융그룹 추격을 잘 따돌렸다.

케이티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은 2세트 17-11로 앞서갔으나 OK금융그룹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레오의 서브를 앞세워 15-1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3-20으로 다시 도망갔다.

상대 범살과 한국민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승부를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OK금융그룹 레오(왼쪽)가 2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레오(왼쪽)가 2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이 세트 중반까지 1~2점 차 리드를 유지했으나 OK금융그룹은 케이타의 공격 범실과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 17-16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다시 힘을 냈고 김정호가 시도한 후위 공격으로 23-23으로 균형을 맞춘 뒤 상대 범실로 웃었다.

범실로 24-23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OK금융그룹은 듀스를 만들기 위해 조재성이 스파이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라인을 벗어났고 KB손해보험이 3세트도 가져갔다.

4세트는 중반까지 OK금융그룹이 앞서가면 KB손해보험이 바로 쫓아갔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역전했고 OK금융그룹도 세트 후반까지 추격에 힘을 냈다. 결국 듀스 승부가 됐고 KB손해보험이 짜릿한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26-26 상황에서 김정호와 케이타의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됐다.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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