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박정아 42점 합작' 도로공사, IBK 완파…파죽의 4연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제물로 4연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3 25-20 25-17)으로 완파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이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승점 23(8승 4패)을 확보했다. 여전히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KGC인삼공사(승점 24·8승 3패)를 한 점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수 이탈과 항명 사태로 감독이 경질되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경기를 앞두고 김사니 감독대행마저 사퇴 의사를 밝힌 기업은행은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완패하면서 2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5(2승 9패)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쌍두 마차'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과 박정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켈시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으로 맹활약 했다. 박정아는 16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 50% 이상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과 김주향이 나란히 13점을 기록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고개를 떨궜다.

도로공사는 압도적인 경기력 바탕으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7-4에서 박정아의 퀵오픈과 상대의 연속 범실을 묶어 11-4로 격차를 벌렸다.

13-7에서 켈시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17-4까지 달아난 도로공사는 23-13에서 켈시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박민지의 공격마저 막아내며 1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이 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상승세는 2세트로 이어졌다. 3-6으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켈시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6연속 득점해 9-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도로공사는 11-10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켈시와 배유나의 연속 시간차 공격과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단숨에 15-10으로 달아났다.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김희진의 속공을 단독 블로킹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리고 24-20에서 박정아가 강한 오픈 공격을 기업은행 코트에 집어넣으면서 2세트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경기를 길게 끌고가지 않았다. 3세트 10-9에서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이 나오며 3점 차로 앞서갔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도로공사는 이후 기업은행의 추격에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고비 때마다 박정아의 득점이 나오며 리드를 유지했다.

배유나의 블로킹과 켈시의 오픈 공격으로 계속 흐름을 이어간 도로공사는 19-13에서 이윤정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리에 다가섰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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