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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길고양이 20마리 연쇄 살해…"가죽 벗겨 전시해놔"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부산 사상구 일대에서 길고양이 20마리가 학대당하고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는 "지난 8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길고양이 20마리가 죽임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현재 관할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산에서 길고양이 20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부산에서 길고양이 20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보호연대에 따르면 "등 부위가 넓적하고 반듯하게 포를 떠서 껍질이 벗겨진 채 죽은 끔찍한 사진들을 받고 관할 경찰서에 고발장 접수를 했다”면서 "경찰 부검 결과한 고양이는 머리가 골절돼 죽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가 고양이에게 잔인한 짓을 하는 인간이라면 사람에게도 어떤 짓을 할지 몰라서 차마 연락을 못 하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고양이들이 더 죽어 나가는 걸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1월 말 보호연대로부터 연락을 받아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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