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강화' GS, 임원인사…4세 허서홍 부사장 '승진'


대표이사 선임 등 총 43명 인사…신사업 가속화·ESG 경영 강화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GS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 신사업을 가속화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그룹에서 신사업을 이끌던 GS 오너일가 4세 경영인 허서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는 대표이사 선임 3명 및 전배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8명, 전배 1명, 상무 신규 선임 20명, 외부 영입 3명 등 총 43명에 대한 2022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유임시키는 한편 GS글로벌, GS E&R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신임 부사장) [사진=GS]

선임된 대표이사는 GS EPS 정찬수 사장(전배), GS E&R 김석환 사장(신규 선임), GS글로벌 이영환 사장(신규 선임 및 사장 승진), 파르나스호텔 여인창 전무(신규 선임 및 외부 영입) 등 4명이다.

정찬수 사장은 GS E&R 대표에서 GS EPS 대표이사로 자리를 이동하며, ㈜GS 재무팀장(CFO) 김석환 사장은 GS E&R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GS칼텍스 S&T본부장 이영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외부에서 새롭게 영입한 여인창 전무는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GS칼텍스의 CS(H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인 이두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CS(HE)O는 최고안전책임자를 말한다.

㈜GS 미래사업팀장을 맡고있는 허서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 이승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S&T본부장을 맡게 된다.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와 GS EPS 발전사업본부장 이강범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아울러 GS건설 글로벌엔지니어링 본부장 조성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플랜트부문대표를 맡게 되며, 자이S&D 대표이사 엄관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총 6명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 최누리 상무, GS파워 김응환 상무, GS칼텍스 김영주 상무, 오영철 상무, GS리테일 정재형 상무, 주운석 상무, GS건설 권혁태 상무, 송정훈 상무 등 8명은 전무로 승진한다.

GS에너지 경영기획부문장 이태형 전무는 ㈜GS의 CFO 겸 PM(Portfolio Management)팀장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이번 GS그룹의 정기 임원인사 특징은 ▲신사업 전문 인력의 대거 승진으로 GS의 미래성장 추진 가속화 ▲ESG 추진 인력을 고위 임원으로 기용해 ESG경영 강화 ▲외부 인재 영입으로 사업 다변화 추진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GS그룹 전반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추진할 인력을 대거 승진시켰다는 점이다.

전체 임원 승진 및 신규 선임자(외부영입 포함) 총 43명 중 20%가 넘는 9명이 GS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다. 이는 GS그룹이 올 한 해 전 계열사에 걸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신성장 동력에 힘을 더욱 싣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GS의 허준녕 부사장은 GS가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로서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뉴욕본사 등에서 국제적인 기업인수합병을 이끌어온 투자전문가다.

앞으로 허준녕 부사장은 GS가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맡아 GS가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법인을 이끌 예정이다.

㈜GS 미래사업팀장 허서홍 전무는 GS그룹 전반의 신사업 투자전략을 수립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시너지 및 대규모 M&A 추진 등에 적극 나서고 있음에 따라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칼텍스에서 수소, 모빌리티, 케미칼 리사이클링 등 미래사업개발을 맡고 있는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베인앤컴퍼니, 아람코에서 마케팅 매니저를 역임하고 2020년 GS칼텍스에 전무로 영입된 지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힘이 실렸다. 이와 함께 친환경 연료와 바이오케미칼 소재 등을 개발하는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으로 권영운 전무를 새로 영입했다.

GS리테일에서는 요기요와 펫프렌즈 등 투자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퀵커머스, 반려동물 플랫폼 시장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신사업으로 확장시킨 GS리테일의 이성화 신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으며, 편의점 사업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김종서 플랫폼B/U(Business Unit) 전략부문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올 초부터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발굴해 확장시켜 나가는 '뉴 투 빅(New to Big)'전략을 추진해 온 허태수 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GS의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 전략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친환경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 계열사의 인력을 중용했다.

GS E&R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석환 사장은 ㈜GS의 재무팀장이자 GS그룹 친환경협의체의 ESG분과장을 맡아 그룹사 전반의 ESG 경영체계 확산을 주도해왔다.

김석환 사장의 선임으로 인해 석탄발전사업 영역의 GS E&R이 향후 암모니아 혼소발전, 풍력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강화 등 사업적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GS칼텍스에서 생산본부장과 최고안전책임자(CSO)직을 맡아 SHE(안전, 보건, 환경) 경영방침을 현장에 적극 확산시켜온 이두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전사적으로 환경 안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GS건설 환경사업본부장 송정훈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폐기물 재처리 및 소각 신기술, 담수화 등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신사업에 더욱 힘을 실었으며, GS리테일에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품질관리, 공정방송, 친환경 배송 등을 주도해 온 주운석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GS 전반의 ESG 경영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는 평가다.

GS는 미래 신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외부 인재도 적극 영입했다.

㈜GS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M&A 및 투자전문가 허준녕 부사장을 CVC팀장으로 새롭게 외부에서 영입했고, GS리테일에서는 삼성카드 프리미엄 마케팅을 총괄하고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를 역임하는 등 마케팅전문가로 정통한 여인창 전무를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로 영입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호텔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GS칼텍스에서는 친환경 연료와 바이오케미칼 소재 등의 개발을 위해 권영운 전무를 기술연구소장으로 새로 영입했다.

GS리테일은 뉴커머스 전문가 이한나 상무를 외부에서 수혈했다. 이한나 상무는 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뉴커머스 전문가로 지난 7월 GS홈쇼핑과 합병해 통합 출범한 GS리테일의 디지털커머스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유통의 다양한 업태를 거치며 축적된 기획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커머스B/U의 전략 수립 및 변화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GS리테일이 플랫폼 비즈니스 강자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GS는 친환경 신사업을 포함해 미래 전략 사업 등 사업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발굴해 확장시켜 나가는 '뉴 투 빅' 전략을 내년에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디지털 조직 문화의 기반 위에서 역동적인 혁신이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ESG를 경영의 필수 전략으로 '친환경 미래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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