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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오미크론에 과도한 반응 자제 요청


발생국가의 입국제한 등 불필요한 조치 줄여야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등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과도한 대응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역 또는 일부 국가에 필요 이상의 과도한 제한조치로 세계 보건 생태계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종이 아직도 완전히 해석되지 않은 변이 특성 때문에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국경 봉쇄를 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과도한 반응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사진은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WHO ]
WHO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과도한 반응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사진은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WHO ]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 조치가 오히려 국경을 통한 이동까지 차단해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오미크론 변이를 발빠르게 발견해 보고해준 덕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세계를 위해 힘써준 국가에게 국경 차단이라는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불이익이 계속되면 각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등장하더라도 발생 보고를 꺼리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으려 해 세계 보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56개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유입을 막기 위해 발생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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