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연간 청소년 500명, 경기센터에서 자립생활·체험·교육…"실질적 자립 도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센터를 경기도에 연다.

삼성전자는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 센터인 경기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자치단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사진=삼성전자 ]

만 18세(향후 만 24세로 연장 계획)가 돼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되고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약 2천500명에 달한다.

해당 청소년들은 사회에 홀로 진출하며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경기도는 매년 발생하는 자립준비 청소년 2천500여명의 약 16%(400여명)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경기도 내 자립준비 청소년의 규모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삼성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의 오피스텔 건물내에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고,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생활관과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가구 등이 구비돼 있어 입주 청소년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자립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을 뜻 깊게 사용하기 위해 임직원 투표를 통해 지원할 CSR 사업을 직접 선정하도록 했다. 그 중 하나가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 사업이었고 삼성 희망디딤돌로 실현됐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삼성 희망디딤돌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1·2기 사업을 통해 500억원을 들여 전국에 10개 센터(13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부산, 대구, 강원, 광주, 경남, 충남, 전북센터 등 7개 센터가 운영 중이고 이번 경기센터에 이어 내년에 경북과 전남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각 센터에 입주한 청소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8천500여명에 달한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돼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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