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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1기 이상 수소충전소 구축


정부 “2050년, 수소가 최대 에너지원 될 것”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50년까지 수소의 100%를 청정수소로 공급한다.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2040년까지 수소 생산‧물류‧소비 인프라를 갖춘 14개 수소 항만을 만든다.

정부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수소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는 데 참석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김부겸 총리는 “수소가 2050년 단일 에너지원으로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국내 수소차 누적 1만8천대, 2018년 대비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2배 성장, 43조원의 민간 대규모 투자 등 수소경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용차 수소충전소. [사진=현대자동차]
상용차 수소충전소. [사진=현대자동차]

정부는 2050년 연간 2천790만톤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그린·블루수소)로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생산은 물론 우리 기술·자본으로 생산한 해외 청정수소 도입으로 청정수소 자급률도 6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가스전 실증 등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상용화 일정에 맞춰 탄소저장소를 2030년까지 9억톤 이상 확보해 이산화탄소 없는 청정 블루수소를 2030년 75만톤, 2050년까지 200만톤 생산할 계획이다.

석탄·LNG발전소, 산단 인근에 수소항만을 구축하고 항만시설 사용료‧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항만 내 선박·차량·장비 등을 수소 기반으로 전환해갈 계획이다.

수소생산·도입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고 기존 천연가스망을 활용한 수소혼입도 검토한다. 주유소·LPG 충전소에 수소충전기를 설치하는 융복합 충전소 확대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를 2050년까지 2천기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소가 2050년 최종에너지 소비의 33%, 발전량의 23.8%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라며 1천319조원의 경제효과와 56만7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실가스는 약 2억톤 이상의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원칙적으로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2030년에는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 2040년에는 15분 이내에 수소충전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수소차 보급 초기단계(2025년까지)에는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거점지역 중심으로 충전소 구축을 지원한다. 수소차 보급 성숙기(2040년까지)에는 민간주도로 충전소 확충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수소경제 확산에 따른 해외수소 도입 확대에 대비해 전국 주요 항만을 수소 생산‧물류‧소비에 적합하도록 선제적으로 정비한다. 2040년까지 수소 생산·물류·소비 생태계를 갖춘 14개 수소항만 구축을 목표로 울산, 광양, 부산, 평택‧당진, 군산 등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민관협력 수소항만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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