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자 가스레인지 대신 뜨는 '이것'…신제품 출시 봇물


동절기 앞두고 전기레인지 수요 급증…코웨이·쿠쿠전자, 잇따라 신제품 내놔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전기레인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연소 과정에서 일산화탄소의 발생이 없고 가스누출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은 데다 열효율이 좋아 조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스레인지 자리를 점차 밀어내는 분위기다.

쿠첸 '프리 인덕션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사진=쿠첸]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0만 대였던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0만 대, 올해는 120만 대 수준으로 관측된다. 반면 가스레인지 시장은 2018년 120만 대에서 올해 80만 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더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전자랜드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전기레인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기레인지는 위생과 청결관리가 쉬운 편리미엄 가전의 대표적인 제품"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안전에 민감해진 소비자가 가스레인지 대신 유해가스 배출이 없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기레인지를 선택해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쿠첸에서도 전기레인지 '프리 인덕션 하이브리드(모델명 OIR-F3131DSBE)'의 지난달 매출은 전월 대비 353% 성장했다.

쿠첸 관계자는 "겨울철 전기레인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의 장점을 결합한 전기레인지 '프리 인덕션 하이브리드'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호실적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편의성과 친환경성의 특징을 더욱 강화한 고출력 ALL IH(인덕션) 모델 등을 출시해 전기레인지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노블 인덕션 프리덤 인테리어컷 [사진=코웨이]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쿠쿠전자도 최근 국내 최초로 탐침형 온도계를 활용한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를 출시했다. 탐침형 온도계는 용기에 담긴 고기, 국물, 기름 등 식재료에 바로 꽂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인덕션레인지 본체와 연동되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세부적인 요리 콘트롤을 지원한다.

코웨이는 화구 경계를 완전히 없앤 100% 올프리(All-Free) 인덕션 '노블 인덕션 프리덤'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화구 간 경계선이 전혀 없어 전체 면적에서 자유롭게 가열이 가능한 신개념 전기레인지로, 상판 전면을 가열 공간으로 활용해 용기를 원하는 위치 어디에나 놓을 수 있어 형태와 크기에 제한 없이 다양한 종류의 조리도구를 배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가열 공간이 늘어난 만큼 최대 6개까지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레인지는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찬 바람과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이에 동절기 직전에 수요가 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이를 노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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