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햄버거 패티에서 이번엔 '커다란 비닐'…앞다툰 이물질 경쟁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글로벌 유명 체인 햄버거 패티에서 비닐이 나온 사실이 알려져 업체가 유입 경위 파악에 나섰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자취하며 직장 생활을 하던 20대 남성 O씨는 이번 주 초 퇴근을 늦게 해 출출한 속을 달래기 위해 인근 조치원의 A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켰다.

O씨 눈에 들어온 것은 햄버거 고기 패티를 감싸고 있는 커다란 비닐이었다. [사진=pixabay]

햄버거를 절반쯤 먹고 다시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O씨는 무언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식감을 느껴 햄버거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O씨 눈에 들어온 것은 햄버거 고기 패티를 감싸고 있는 커다란 비닐이었다.

그는 다음날 오전 해당 점포에 연락해 비닐이 들어 있는 햄버거를 증거로 제시하며 항의했다.

점포 관계자는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 패티의 비닐 포장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조리된 것 같다고 과실을 인정하며 O씨에게 햄버거 구매 비용을 환불해주었다.

체인점 본사는 점포로부터 사건을 보고받고 자사의 잘못이었음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O씨는 "자취 생활을 하다 보니 햄버거를 자주 먹었는데 앞으로는 못 먹을 거 같다"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햄버거에서 위생관리를 너무 엉망으로 한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그는 "요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많은데 대기업도 이렇게 관리를 부실하게 한다는 게 참 안타깝고 유감"이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하고 조사를 진행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A 체인점은 "먼저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해당 이물질 유입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품질관리 및 서비스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이달 초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다른 글로벌 햄버거 체인점에서 집게벌레가 나와 다음 달 초 시정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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