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대한항공 상대 경기 잘 풀린 면 있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 2라운드 모두 웃었디.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지난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3주라는 시간이 흐른 뒤 24일 다시 만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 1세트를 먼저 내주고 끌려갔으나 내리 2~4세트를 가져가며 3-1로 이겼다.

짜릿한 역전승이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연패를 끊어 기쁘다.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상대(대한항공)보다 더 강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24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증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당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대한항공은 4연승 길목에서 발목이 잡혔다.

후 감독은 1, 2라운드 대한항공전 승리에 대해 "상대 서브가아주 강한 편이 아니고 블로킹 높이가 낮은 편이라 조금은 경기를 풀어가고 우리 선수들이 공격을 풀어가는데 수월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잘 풀리는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출발은 우리가 좋았다. 상대가 초반 힘들어했고 우리 선수들이 잘 컨트롤 해 1세트 가져왔다"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승부처는 결국 3세트가 됐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KB손해보험에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3세트를 가져올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경기 패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KB손해보험전 2연패에 대해 "우리가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최고의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반면 상대는 두 차례 만난 경기에서 케이타(말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냈다"고 얘기했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24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증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케이타는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8점을 올리며 소속팀 역전승 주역이 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 2라운드에서 상대나 우리나 모두 공격은 잘 풀어간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하고 연구해 다음에 치를 경기(27일 OK금융그룹전)도 그렇고 3라운드 KB손해보험전과 맞대결(12월 19일)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꼽은 승부처에서 대한항공은 세트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4-23으로 리드한 가운데 링컨이 시도한 공격이 아웃이 됐고 24-24 듀스로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듀스 승부에서 웃었다.

후 감독은 "이겼지만 아쉬운 점은 있었다"며 "수비 성공 후 연결 플레이나 선수들 간 콜 플레이 등 몇 가지가 나왔다. 이런 부분만 좀 더 개선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링컨이 2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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