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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디스플레이 시장서 HUD vs 대화면 클러스터 경쟁 구도


기능 비슷하고 장·단점 달라…RSE 디스플레이는 부정적 전망도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대화면 클러스터가 경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지난해 1억2천700만대에서 2030년에는 2억3천900만대로 연평균 6.5%의 성장할 전망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크게 ▲중앙정보표시디스플레이(CID) ▲클러스터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룸미러 디스플레이▲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등으로 나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윈드실드 HUD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윈드실드 HUD [사진=현대모비스]

이중 HUD와 대화면 클러스터가 경쟁구도를 띨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머리를 들어 보는 HUD와 전방을 바라보면서 보는 클러스터의 기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HUD는 전면창을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창을 넘어 다양한 정보를 투사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HUD와 클러스터는 속도, 미터계, 위험정보,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능을 표시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장·단점에선 차이가 있다.

박선홍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 19일 유비리서치가 주최한 하반기 OLED 결산 세미나에서 "HUD는 운전자의 시선 이동 없이, 긴급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고가의 부속 자재, 화질과 대화면화 문제로 제공가능한 정보량이 한정된다는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면 클러스터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지만 운전자가 정보 확인 시 시선을 빼앗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책임은 "각 자동차 업체들에 따라 견해가 달라 HUD 탑재 경향을 말할 수 없다"며 "향후 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확대는 각 위치끼리 경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책임은 디스플레이 중 RSE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박선홍 책임은 "RSE는 시트 뒤쪽에 디스플레이가 달리는데 앞으로 시트 형태가 회전, 틸팅, 탈부착 등으로 많이 변화할 것"이라며 "(RSE의 경우) 그렇게 성장 요소가 많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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