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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올해 수능 "작년보다는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변별력 있게

[아이뉴스24 장영애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국어와 수학 영역의 경우 작년보다는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했고, 영어가 쉽지 않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 접수자의 경우 학령인구의 감소가 잠시 주춤한 수능으로 50만명을 회복했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6만710명으로 지난해 대비 0.6% 증가했으며, 졸업생도 전년 대비 0.6% 증가한 13만4천834명이 응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전년도의 경우 응시율이 86.83%로 사상 최대의 결시율이었으나, 올해 수능 응시율은 결시율이 약간 낮아져 전년도보다는 살짝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수능 응시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광주의 경우 결시율이 전년도에는 8.80%였으며, 이번 수능에서는 2교시 기준 7.3%의 결시율을 보였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난도를 유지하되, 정보량이 많지 않은 지문을 활용해 학습부담을 경감했다. 그러나 정보량이 많지 않은 만큼 추론해야 할 내용이 많아지므로 중위권 학생들에게 다소 난해하게 여겨질 수 있는 몇 문항이 출제됐다.

작년 수능에 비해 독서와 문학의 난도는 비슷했으나, 여전히 국어영역의 변별은 독서 영역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며,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쉽게 출제됐다.

EBS연계율은 50%이상이지만 예년 70%일 때와 단순 비교하면 상당히 체감 연계율이 낮아진 느낌이다.

새로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시행된 수학 영역은 예년과 다르게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에서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를 줄여 불균형을 해소하려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공통 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건에 따른 추론을 해야만 해결되는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특히 그래프를 유추한 후 연산이 복잡한 문항 등 준킬러 문항들에서 시간이 다소 부족했으리라 예상된다. 빈칸추론 문항은 도형을 해석해야 하는 선택형 마지막 문항으로 제시돼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움을 줬을 것으로 판단된다.

EBS 연계는 50% 가량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 배점이 낮은 문항과 연계돼 출제됐기에, 배점이 높은 어려운 문항에 대해서는 생소하게 느껴져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렵다고 생각될만한 시험으로 판단된다.

영어는 작년에 비해 훨씬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영어영역은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던 작년 수능(1등급 비율 12.66%)에 대한 반응을 고려해 변별력을 높이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신유형 문항은 나오지 않았으며 문항 순서는 모의평가와 동일했다. EBS연계율은 사전에 예고한대로 50% 이하를 유지했으며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간접연계로만 출제됐다.

따라서 지난 6월(1등급 비율 5.51%), 9월(1등급 비율 4.87%)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의 시간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이 가장 어렵게 여기는 빈칸 추론 유형 문항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평가로 출제되고 있지만 시험 난이도에 따라 수시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영어영역이 미치는 영향력은 작년에 비해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어와 수학영역의 변별력은 공통영역에서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와 관련해서는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발생하지만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작년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과목에 따라 약간 어렵게 출제됐으며, 각 영역별로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영어가 쉽지 않게 출제됨에 따라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인문계열 지원 학생들의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올해 입시에 관건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광주=장영애 기자(jangrlov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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