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전만권(60) 천안시 부시장이 11일 34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전 부시장은 이날 천안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천안시는 지난해 코로나19의 대유행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심각했던 호우 피해 등 연이은 재난상황이 시민의 일상을 어렵게 했다”며 “위기속에도 박상돈 시장과 전 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도시행정과 안전정책은 본인의 30여 년의 공직생활 동안 주로 수행했던 분야인 만큼 계속되는 위기상황에서 경험과 역량이 도움이 될 수 있었음에 작은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4년의 공직자로서의 삶은 이제 막을 내리지만 고향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전 부시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지인들로부터 아산시장 출마를 권유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아산 출신인 전 부시장은 온양고교를 졸업하고 8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이사관까지 승진한 인물이다.
정부청사관리소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사회재난대응과장,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재난복구정책관 등을 두루 거쳤다.
전 부시장은 12일 현충사 참배를 시작으로 퇴임 후 첫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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