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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형 코로나19 대응체계 세계 우수사례 '주목'


논산시, AFHC어워드서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 수상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현장 중심 ‘논산시 코로나19 맞춤형 대응체계’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개최된 제9차 AFHC(서태평양지역건강도시연맹)글로벌 컨퍼런스에서 AFHC 어워드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개최된 국제컨퍼런스는 ‘코로나19를 넘어 더 스마트한 건강도시’를 주제로 홍콩에서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개최됐으며, 서태평양지역 9개국 190여개 도시 중 논산시가 도입한 선제적 시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논산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마스크 품귀현상을 보였던 지난해 2월 직접 생산공장과 협력해 마스크를 확보, 주민 1인당 5매씩 보급하며 수급 안정화에 나섰다. 이는 전국 기초지방정부가 마스크 수급 문제 해결을 직접 시도한 첫 사례로 꼽힌다.

이후 확진자 가운데 해외입국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무증상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불안이 급증할 당시에도 논산시는 ‘해외입국자 원스톱 수송지원’과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인천공항에 입국한 해외입국자를 콜밴을 이용해 논산으로 이송, 2주간의 자가격리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슈퍼 확진자’ 가능성을 막기 위해 증상이 없어도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 같은 논산시의 촘촘한 방역체계는 K-방역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읍·면 단위까지 코로나19안전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며 논산에서 생활하는 내·외국인 모두 희망할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코로나19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선제적 방역체계도 모범 사례로 평가 받았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읍면동까지 안전선별검사소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논산시]

최근 논산시는 방역을 넘어 백신접종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논산시 백신접종률은 1차 92.5%, 2차 87.8%를 기록하며 80% 수준인 전국은 물론 충남 평균 접종률을 넘어서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과감하고 선제적인 시책을 펼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자 한 것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땀 흘려주신 의료진과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논산=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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