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레이크머티리얼즈에 대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원재료 부담으로 주춤하고 있던 태양광 시장이 회복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한 221억원, 영업이익은 335.8% 급증한 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금융투자가 전망한 매출액 212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가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을 보여줬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 촉매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전 사업부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75.4% 증가한 815억원, 영업이익은 359.3% 급증한 21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국내외 반도체 고객사들로 프리커서(반도체 공정 소재인 전구체)를 공급 중"이라며 "국내업체들엔 시장점유율(M/S)을 늘리며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LED(발광다이오드)의 개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국내외 LED 고객사들의 소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미국과 유럽업체들이 과점하던 메탈로센(Metallocene) 촉매 시장의 진입을 본격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메탈로센 촉매 시장에서 고객사들을 확보해 나가며 우호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촉매 사업은 반도체와 함께 성장사업으로 실적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공급망 차질로 인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면서도 "고성장은 지속 중이고 원재료 부담으로 주춤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이 회복되면 추가적인 주가 업사이드(상승 여력)도 확인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