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상파·종편 시청점유율 줄줄이 하락…TV조선만 상승


방통위, 올해부터 신문구독률 제외…KBS-CJ-MBC-SBS 순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지난해 주요 방송사 가운데 TV조선만 시청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3사는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9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지상파 시청점유율 [사진=방통위]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채널의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한 경우는 예외).

방통위는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 일간신문 구독률에 매체교환율을 적용해 산출한 환산시청점유율 등을 합산, 시청점유율을 낸다. 일간신문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하기 위한 2020년도 매체교환율은 0.39로 조사됐다.

다만 올해는 ABC협회의 부수 공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제기를 고려, 일간신문 구독률을 제외한 방송시청 점유율과, 기존 방식에 따른 합산 시청점유율을 별도로 구분해 산정했다.

주요 사업자별 방송시청 점유율은 KBS 22.832%, CJ ENM 11.365%, MBC 10.169%, SBS 7.463%, TV조선 6.677%, JTBC 5.105%, MBN 3.693%, YTN 3.672%, 연합뉴스TV 3.275%, 티캐스트 2.707%, 채널A 2.572%, EBS 1.882% 등 순이다.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1.6%를 기록했다.

이는 TV조선을 제외한 모든 종편 사업자와 지상파 3사의 점유율이 하락한 결과다. TV조선은 지난해 3.816%보다 2.861%포인트 증가했다.

종편, 보도PP 시청점유율 [사진=방통위]

케이블TV만 보면 CJ ENM(11.465%), 티캐스트(2.707%), 아이에이치큐(1.39%), 현대미디어(1.005%), 씨엠비(0.009%) 등 순이었다.

방통위는 그동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특수관계자 포함)이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 그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하여 해당 방송사업자(24개)의 시청점유율에 합산했다.

그 결과 지상파방송사업자는 울산방송 0.165%, 종편·보도PP는 TV조선 11.135%, JTBC 7.727%, 채널A 5.157%, MBN 4.814%, YTN 3.701%, 그 밖의 주요 PP인 CJ ENM 11.368%, KT스카이라이프는 1.622%로 조사됐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방송사 순위는 KBS, CJ ENM, TV조선, MBC 순이었다. 2019년에는 MBC가 3위였는데, TV조선에 밀렸다.

방통위는 향후 ABC협회 자료의 신뢰성 문제 등을 포함해 미디어 다양성을 규정한 현행 방송법의 입법 취지와 미디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방송의 여론 다양성 증진을 위해 시청점유율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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