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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與최종후보' 이재명에 '대장동 특검' 수용 촉구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구치소 가야 할 사람이 대선후보 돼"

유승민 "후보 됐다고 대장동 게이트 덮을 수 없어"

안철수 "이재명, 특검으로 진상규명 협조해야"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국민의당 등 야권은 1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민주당과 이 지사가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최종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보는 특검 수용"이라며 "본인이 떳떳하다면 요란한 입을 닫고 당당하게 특검에 임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긴 경선 일정 끝에 최종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큰 우려부터 앞선다"며 "도덕성, 인품, 정책 중 어느 하나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 진실이 밝혀지며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최측근이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됐음에도 뻔뻔하게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국민을 속이려들고 있다"며 "이 후보가 야당을 향한 폭언과 협박을 일삼는 '아수라 정치'를 계속한다면 그 끝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 대선주자들도 가세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아닌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 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며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다.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후보가 됐다고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 수는 없다"며 "그렇게 떳떳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빨리 하자"고 주장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부패한 후보' 이재명을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와 민주당은 이제 국민과 국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증명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적 요구인 특검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후보 개인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운명이 걸린 문제라는 점을 직시하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지역 경선 및 3차 슈퍼위크 투표 결과 최종 누적 71만9천905표, 득표율 50.29%로 과반 승리하며 결선투표 없이 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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