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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옷 비교에…홍준표 측 "가난이 스펙이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 시절 옷 스타일을 비교한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취약 계층을 욕 보이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난을 딛고 성공한 삶이 인생의 위대한 스토리가 될 수는 있겠으나 변호사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대한민국 상위 0.1%의 삶을 살고 있는 이재명 지사"라며 이 같이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지지사의 캠프 이경 대변인이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 시절 모습을 비교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경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지지사의 캠프 이경 대변인이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 시절 모습을 비교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경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

이어 "부자를 증오하는 세계관을 가진 이재명 지사답게, 그 대변인의 '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종지만도 못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이 지사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적었다.

홍준표(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된 고 조용기 원로목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된 고 조용기 원로목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해당 사진에서 이 지사는 흑백을 배경으로 다소 남루한 외투를 입고 있고 윤 전 총장은 넥타이와 햐얀 와이셔츠 등 상대적으로 깔끔한 복장을 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지사 측이 윤 전 총장과 비교해 '흙수저' 출신임을 부각하려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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