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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2호기, 격납건물 재도장·철강 노출 보강 거쳐 임계 허용


원안위, 출력상승시험 등 나머지 검사 추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원전 한울 2호기에 대한 보수와 보강 공사를 끝내고 임계가 허용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올해 7월 30일부터 정기검사를 시행한 한울 2호기의 임계를 8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임계 과정에서 또는 임계 후 출력 상승 과정에서 노물리시험(원자로 특성시험) 등 남은 검사항목 10개를 진행한다.

한울원자력본부. [사진=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사진=한수원]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앞으로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상부돔의 내부철판 표면을 점검한 결과 표면이 변색·박리되거나 부식되는 등 결함을 102개 발견했다. 해당 표면 결함 부분이 관련 절차서에 따라 재도장되는 등 보수 조처됐다.

여기에 격납건물 등 안전 관련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해 철근 노출 여부를 점검했다. 보조건물과 보조급수건물 외벽에서 구조용 철근이 7군데가 노출돼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부위는 절차에 따라 보수됐다.

추가로 증기발생기 내부의 이물질 유무를 검사한 결과, 발견된 비금속 이물질 3개가 전량 제거됐다. 증기발생기 내부를 세정하는 과정에서 세정 장비 때문에 손상된 증기발생기 세관 2개가 모두 보수됐다.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상황, 최근 3년 동안 사고·고장사례 반영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적합함을 확인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2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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