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리터당 1644.5원…2주 연속 상승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다섯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9원 오른 리터당 1644.5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2.3원 상승한 리터당 1439.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셋째주부터 5주 연속 하락했던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상승한 리터당 1728.7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보다 84.2원 높았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619.5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51.6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413.4원이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447.3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 수요의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 회복 전망과 연말 원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가 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 겨울철 수요 대비 석유 수입량 증가 예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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