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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코로나19 방역 수칙 완화, 도움 안돼" 순이익 감소 예상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자영업자의 85.9%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대해 "사업장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인식 및 실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비관적인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인식 및 실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비관적인 인식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인식 및 실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비관적인 인식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 시행(수도권 4단계 등) 중인 가운데 민생경제를 고려해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 등 일부 조치가 완화됐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45.1%는 이같은 조정이 사업장 운영에 전혀 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40.8%는 종전과 비교해 아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자영업자들은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4분기 경영실적도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2020년 11월~2021년 1월)와 겹쳐 피해가 컸던 작년 4분기와 비교하더라도 자영업자의 78.5%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봤으며 77.5%는 순이익의 감소를 예상했다.

4분기 예상 실적은 평균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6.9% 감소, 순이익 17.9% 감소, 고용인원 9.7%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골목상권 전반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확대해야 할 정부 지원책으로는 '세금 감면 등 세제지원'(24.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직접적인 자금지원(21.3%) ▲임대료 인하 지원(18.7%) ▲저리 융자 등 금융지원(17.3%) 등을 희망했다.

조기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도 62.8%로 나타나 반대 의견(29.7%)보다 높았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두 달 넘게 거리두기 3~4단계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와중에 방역 시스템의 실효성은 한계를 보이고 자영업자들의 피해와 불안감은 최고조인 상황"이라며 "향후 시행할 위드 코로나 정책 설계 시 민생현장과 충분히 소통하고, 갈등이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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