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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단, 65세 이상과 고위험군에만 부스터 샷”…FDA, 어떤 결정 내릴까


FDA 자문단 “화이자 ‘부스터 샷’…제한적으로 접종해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단이 화이자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에 대해 “65세 이상과 고위험군에만 접종하는 게 좋다”는 권고안을 의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일(현지 시각)부터 1, 2차 접종을 받고 8개월이 지난 모든 이들에게 ‘부스터 샷’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 제동이 걸린 셈이다.

FDA 자문단은 “젊은 성인과 10대에 대한 추가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 아직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추가 접종의 안전성과 장기 효능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사진=뉴시스]

FDA 자문단은 백신 전문가, 면역학자, 소아과 의사, 전염병 전문가, 공중 보건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위원 중 일부는 “(부스터 샷) 결정 과정이 지나치게 급하게 진행됐다”며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제 공은 FDA로 넘어왔다. FDA가 자문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65세 이상과 고위험군’에게만 ‘부스터 샷’을 적용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다만 그동안 FDA는 자문단 의견을 존중해 온 전통이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화이자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16세 이상 모두에게 부스터 샷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0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지 8개월이 넘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문단은 모더나 백신은 데이터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은 FDA가 다음 주 초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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