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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영국 방산전시회 'DSEI 2021' 참가


첨단 지상장비와 무인 방산 시스템 전시…"혁신적인 방산 솔루션 제공"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화디펜스가 국제 방산전시회 'DSEI 2021'에 국내 방산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한화디펜스는 오는 17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 전시장에서 열리는 DSEI 2021에 참가, 첨단 지상장비와 무인 방산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DSEI는 영국 국방부와 국제 무역부가 주관하는 국제 방산장비 박람회로, 올해 행사에는 30여개국 760개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DSEI 2021 전시회 한화디펜스 부스 전경. [사진=한화디펜스]
DSEI 2021 전시회 한화디펜스 부스 전경.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K9자주포(SPH),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 비호복합 대공방어체계, 다목적무인차량 등 최신 지상 무기체계들을 전시한다.

특히 K9 자주포는 오는 2022년에 시작되는 영국 육군의 MFP(Mobile Fire Platform) 자주포 획득사업에 제안될 예정이어서 영국 정부와 현지 방위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MFP사업은 영국 포병용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의 최신 버전인 K9A2를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중인 K9A2는 한층 향상된 화력과 방호력, 기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K9A2에는 완전 자동화 포탑이 장착되며 분당 9발까지 발사가 가능하다. 또한 차체 방호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보호 키트를 장착할 예정이며, 복합소재 고무궤도를 적용해 기동성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또한 한화디펜스는 MFP사업 참여를 위해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들과 '팀 썬더(Team Thunder)'를 결성한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회 기간에 영국 주요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와 피어슨 엔지니어링, 호스트만 디펜스 시스템즈를 비롯해 캐나다 수시 디펜스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록히드마틴 영국법인 (Lockheed Martin UK)과도 MFP 사업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욱이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목적무인차량을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물 전시하며 미래 무인화체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다목적무인차량은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 보병 부대를 지원하기 위한 무인 로봇으로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4륜 구동 전기추진 방식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원격 또는 자율 운행하며 ▲수색·정찰 ▲통신 ▲물자 수송 ▲부상병 이송 ▲근접 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한화디펜스가 자체 개발한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장착하고 있으며, 총성을 감지해 스스로 화기를 돌려 공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적재량과 항속거리 등 임무성능이 대폭 향상된 6륜구동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도 개발이 완료됐으며, 조만간 육군 시범운용에 투입된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DSEI 2021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선진화된 방산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기회이다"며 "지난 몇 년간 유럽 시장에서 거둔 신뢰를 기반으로, 유럽 지역 고객들에게 더욱더 혁신적인 방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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