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추석 명절 앞두고 상생경영 강화


포스코건설, HDC현산, 중흥건설그룹 등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지급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건설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서거나 이웃주민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상생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40억원을 추석 명절 5일 전인 이달 16일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한 700여 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SGI서울보증, 신한은행, 하나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협력사 금융지원에 나서며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HDC현산은 둔촌주공 재건축, 비산자이아이파크, 수원센트럴아이파크 등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협력사에 무이자대여를 통한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총 19개 사에 37억여원 규모다.

HDC현산은 지난 설에도 공사대금 지급일자를 3일 앞당겨 조기 지급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17개 협력사에 30억원을 무이자로 대여하는 특별 금융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중흥건설그룹 역시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추석 명절 전에 조기지급 한다. 이에 따라 전국 50여개 공사현장의 협력업체들이 직원들의 임금 및 자재대금을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설 명절 전에도 공사대금 900억을 조기 지급했다.

요진건설산업은 최근 경기 양주에 위치한 한국보육원을 방문해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과 추석 선물을 기탁하는 '한가위 사랑의 선물 전달식'을 진행했다. 요진건설산업은 매년 연말 한국보육원이 주최하는 후원자 초청행사인 '보은의 날' 행사를 후원하며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하도급 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관례로 굳혀지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동반성장펀드, 상생협력기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사들과 성과를 공유하며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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