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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첫 스마트글래스 '레이밴 스토리즈' 공개


사진·영상촬영·전화통화·음악재생 지원…AR 기능 미탑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과 패션 안경 브랜드 레이밴이 손잡고 공동개발해온 스마트글래스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레이밴과 공동개발한 1세대 스마트글래스 '레이밴 스토리즈'를 선보였다.

레이밴 스마트글래스는 사진촬영과 영상녹화를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페이스북 컴패니언앱과 연동하여 전화통화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레이밴 스토리즈의 출시로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페이스북의 스마트글래스가 스냅의 스마트글래스처럼 레이밴 선글래스 제품에 사진이나 비디오 사진 기능을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첫 스마트글래스 '레이밴 스토리즈'를 선보였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첫 스마트글래스 '레이밴 스토리즈'를 선보였다 [사진=페이스북]

지난 5월 스냅이 출시한 4세대 스냅 스마트글래스는 증강현실(AR)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페이스북 제품은 이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이 패션안경 제품이 아닌 스마트글래스로 299달러를 지불하고 구매할지 확실치 않다.

레이밴 스토리즈의 핵심 기능은 사진촬영과 500만 화소급 카메라를 통한 30초 분량 영상녹화, 3개의 마이크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헤드폰없이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오픈에어, 전화통화 등이다.

페이스북은 이 제품을 여러 스타일과 색상을 조합한 20개의 모델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호주 등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번 충전으로 하루 6시간씩 사용할 경우 배터리 수명이 3일까지 유지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페이스북이 1세대 제품보다 좀더 많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내놓는다면 스마트글래스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애플이 개발중인 AR글래스가 나올 경우 AR 기술을 얼마나 활용하는지에 따라 그 업체가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봤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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