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이 패션 선글래스 브랜드 레이밴의 모회사인 에실로 룩소티카와 손잡고 이달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오는 9월 9일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행사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행사에서 에실로 룩소티카와 공동으로 개발해온 레이밴 스타일의 스마트글래스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반의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해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페이스북 커넥트 컨퍼런스 행사에서 AR글래스 개발 프로젝트인 아리아를 소개했다. 아리아 프로젝트는 개인용 AR글래스 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글래스의 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페이스북이 머지않아 레이밴 스타일의 스마트글래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 스마트글래스가 레이밴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매우 예쁘고 세련됐지만 AR글래스로는 1세대 모델이라서 당초 구상했던 혁신적인 AR글래스의 기능과 성능을 구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 제품이 카메라와 터치 기능을 채용한 스냅의 스마트글래스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시장분석가들은 페이스북이 다음달 28일에 열리는 페이스북 커넥트 컨퍼런스 행사에서 이전보다 업데이트된 VR헤드셋 또는 AR글래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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