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13위로 급락…TSMC에도 밀려


英 퓨처브랜드 '2021 글로벌랭킹' 발표…TSMC는 6위로 급상승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1년만에 크게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플은 물론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경쟁사인 대만 TSMC에도 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퓨처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2021 글로벌 브랜드 톱 100'에서 삼성전자가 1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애플과 인도 릴라이언스그룹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순위가 10계단 하락한 셈이다.

삼성 서초 사옥

삼성전자는 퓨처브랜드의 첫 조사결과가 나온 2014년 5위에 이어 2년마다 실시한 조사에서 2016년 3위, 2018년 9위로 10위 안에 들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이탈했다.

반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과 경쟁하고 있는 TSMC는 6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안착했다. TSMC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6위로 뛰어오르며, 상위 10위 기업 중 순위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퓨처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70%였지만 올해는 69%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제자리 수준일 것'이라는 답변은 과거 3년 동안 24%에서 올해 27%로 많아졌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ASML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은 올해 ASML에 이어 2위를, 세계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의 최대주주 프로서스는 3위를 기록했다. 우랑예(24위), 소니(27위), 메이투안(32위), 소프트뱅크(79위) 등이 올해 1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