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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佛 재생에너지기업 1조에 인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개발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 Méditerranée SAS(이하 RES프랑스)' 지분 100%를 7억2천700만 유로(약 9천84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기가와트(GW)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 인수를 위한 계약 절차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이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RES Méditerranée SAS'를 인수했다.  [사진=RES그룹 홈페이지 화면캡처]
한화솔루션이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RES Méditerranée SAS'를 인수했다. [사진=RES그룹 홈페이지 화면캡처]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부문인 한화큐셀은 이번 인수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글로벌 기준 재생에너지 사업권이 약 15GW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신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풍력 사업 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신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페로브스카이트 등의 차세대 태양광 전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해외에선 지난해 가상발전소(VPP) 사업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SW) 업체인 미국 젤리(Geli·Growing Energy Labs)를 인수한 데 이어 기후 변화 대응 기술 개발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유상증자로 약 1조3천500억원을 조달했고, 최근에는 KDB산업은행과 5조원 규모의 '그린 에너지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약'도 맺어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RES프랑스 인수를 통해 프랑스를 독일 등과 함께 유럽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도 삼을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는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현재 22%에서 2030년 4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유럽 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로 평가받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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