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후위기] “CO2, 이렇게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초당 2000년 CO2 배출량, 1800년보다 812배 증가

1800년과 비교해 2000년 이산화탄소 배출은 초당 약 812배 증가했다. 한 점(dot)당 1메트릭톤 이산화탄소이다. 1800년대에는 점 몇개에 불과했는데 2000년에는 수많은 점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NASA 기후변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북유럽, 북미 북서부, 아시아 등 북반구 전체에 폭염이 덮쳤다. 이는 지구 가열화(Heating)가 한 원인이다.

화석연료 사용 급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온실효과가 나타났다.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1.2도 상승했다. 기후변화는 이제 전 세계에 기후위기는 물론 기후재앙을 낳고 있다. 폭염뿐 아니라 폭우와 폭풍, 대형산불 등 ‘극심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것일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후변화 측은 최근 1800년에서 2000년대까지 직감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추이를 분석해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은 1800년에는 초당 0.93톤에 불과했다. 이어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급증했다. 초당 배출량을 보면 1850년 6.27톤, 1900년 62.1톤, 1950년 187톤을 넘어서더니 2000년에는 무려 756톤으로 급증했다. 200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00년과 비교하면 약 812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NASA 기후변화 측은 “1900년 20억 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가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대기권에 배출됐다”며 “1960년대에는 이보다 4배 정도 늘어난 90억 메트릭톤 이상이 대기권으로 뿜어졌다”고 설명했다.

1800년 이후 시간이 갈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증했다. [사진=NASA 기후변화]

미국 에너지부 이산화탄소 정보분석센터의 자료를 보면 2014년에는 350억 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00년보다 17.5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산화탄소는 숲과 해양 흡수 등으로 부분적으로는 감소한다. 흡수된 이후 남는 이산화탄소는 대기권에 차곡차곡 쌓인다. 결과적으로 대기권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계속 증가한다. 이 때문에 지구 가열화가 빚어지고 기후변화에 이어 기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 416ppm이었던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근 1ppm 증가한 417ppm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공장 문을 닫고 상점을 잠시 접었음에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대기권에 쌓인 이산화탄소 농도는 일시적 감축에도 줄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NASA 기후변화 측은 “인간이 사용하는 화석연료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산업혁명 이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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