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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금융포럼] 김영빈 파운트 대표 "퇴직연금, AI 로보어드바이저가 최적"


아이뉴스24 제1회 금융포럼 김영빈 파운트 대표 연사로 나서

김영빈 파운트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금 전략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영빈 파운트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금 전략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최근 국내 연금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연금 관리가 떠오르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연금 투자·관리는 긴 호흡으로 투자하고 관리해야 하는 연금 상품 특성상 최적화된 방법이라는 제언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자산설계자들이 고객들의 자산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 연금 투자 서비스들이 확산되고 있다.

◆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연금시장에 제격

15일 아이뉴스24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에서 김영빈 파운트 대표이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금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투명하고 편리하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게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이라며 "시장 예측이 어렵다는 단점하에서 로보어드바이저는 자산 배분을 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보어드바이저를 시장을 예측하는 데 활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하는 연금 상품에 적합하며 연금 상품에 적극 활용돼야 한다"며 "특히 퇴직연금 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로보어드바이저가 뭐길래…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효과적

기본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자산관리사'의 합성어로 알고리즘이 투자의 중심이 되는 로봇 기반의 인공지능 투자 플랫폼을 말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위험감수 성향, 목표수익률, 자금의 성격 등을 진단해 자산배분 전략을 결정하고 자산군별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수익은 극대화시키고 위험요소는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리밸런싱하는 것이다.

특히 김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자산배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는 글로벌 투자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금시장에서도 ▲저성장 ▲노령화 ▲저금리 ▲과도한 예금 비중 ▲저출산 등 복합적 경제상황과 이에 따른 규제의 변화로 인해 점차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가 활성화되고 있다.

◆ 나날이 커지는 국내 연금시장…해외에서는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로 연금 시장 공략중

최근 연금 시장은 규모가 커지면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로보어드바이저가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연금 시장은 지난해 기준 620조원으로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8.5%씩 성장하고 있다. 2015년 연금 시장 규모가 418조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5년간 누적 기준 48.3%가 급성장 한 수준이다.

또한 최근 연금저축·보험 상품의 낮은 수익률과 사후관리 미비로 연금 자금들이 펀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은행·보험 연금 자금이 펀드로 이동한 자금 규모는 1조2천억원이다.

김 대표는 "이같은 흐름에 해외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면서도 휴먼 어드바이저, 자산설계사를 동원한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를 속속 도입하는 등 연금 상품에 활용하면서 시장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전했따.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는 실제 어드바이저 판단으로 자문, 운용 업무를 수행하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온라인 채널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기존 설계사(PB)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기도 한다.

그는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는 핀테크 뿐 아니라 자산관리(WM) 금융사들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뱅가드(Vanguard)는 로보어드바이저를 기반으로 자문인력이 고객의 투자 목표와 재무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미세조정하는 '뱅가드 퍼스널 어드바이저 서비스(Vanguard Personal Advisor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파운트는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이다. 기존의 AI 기술기반의 다양한 형태의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은행, 보험 등의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는 애플리케이션(앱) 텔레마케팅(TM) 등의 상품특성에 적합한 채널을 통해 종합 AI자산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ETF 미국상장과 연금사업의 하이브리드 채널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아이뉴스24는 이날 서울 중구의 은행회관에서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전략'을 주제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창간 21주년을 맞은 아이뉴스24 제1회 금융포럼에선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을 연사로 초대해 '노후를 위한 수익형 부동산 트렌드'를 발표하고 정나영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가 '월급 대신 미국 배당주'라는 주제로 최신 재테크 트렌드를 전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금 전략 (김영빈 파운트 대표)', '파이어족과 연금부자 (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전문위원)',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 (이진우 삼프로TV 대표 & 김경록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대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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