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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공세는 광기" 이철희에 김기현 직격 "文 '마음의 소리'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김 원내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광기 어린 집착 버려야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조국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 아니랄까봐 이성을 잃고 궤변을 일삼는 정무수석의 인식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정권 말이 되니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에게 면죄부를 주고 싶은가본데 번짓수 잘못 찾았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은 공정과 정의의 가면을 쓰고 위선과 거짓으로 자기 배를 불린 죄로 그에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대다수 선량한 국민을 가재·붕어·개구리 '가붕개'로 전락시킨 그 뻔뻔한 위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뉴시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

그는 "이철희 수석의 이번 발언은 문 대통령의 '마음의 소리'이다. 대통령이 여전히 조 전 장관에 대해 애틋함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며 "자기 편에 대한 대통령의 광기 어린 집착이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청와대의 '여론 떠보기'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심복들이 아직도 조국 감싸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문 정권의 그릇된 인식은 구제불능 수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조국을 편들며 입에 올리는 그 자체가 '공정'에 대한 모독이며, 국민의 '역린'을 건드리는 일"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이 수석은 전날 JTBC 유튜브채널 '신예리의 밤샘토크'에 출연해 조 전 장관에 대한 공세는 "사회적 광기, 정치적 광기였다"며 "저는 지금도 조 전 장관이 책임져야 할 몫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에게 가해진 사회적 지탄, 검찰 수사가 너무 지나치고 과하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거의 대역죄인으로 만들지 않았나"라고 의견을 내놨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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