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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 확진자 속출에 '비상'


11일 롯데·신세계 확진자 발생…현대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 109명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지하 1층이 슈퍼매장 근무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폐쇄돼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지하 1층이 슈퍼매장 근무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폐쇄돼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수도권 주요 백화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비상이다. 대형 유통 매장은 실내에 사람들이 한 번에 몰리기 때문에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백화점들은 12일 정기 휴점일을 이용해 점포 내 방역을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날(11일) 서울 영등포점 지하 1층 슈퍼매장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하 1층을 폐쇄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 7~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슈퍼 계산대에서 근무했다.

이날은 백화점이 월 1회 영업을 쉬는 정기 휴점일인 만큼 롯데백화점은 점포 내 방역 강화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등포점은 11일부터 이틀간 지하 1층을 폐쇄하고 집중 방역을 실시 중"이라며 "해당 층의 전체 직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12일 압구정본점을 제외한 여의도 더현대 서울, 천호점, 목동점, 킨텍스점, 판교점 등 수도권 10개점 영업을 하지 않는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무역센터점에서는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10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직원이 아닌 일반 방문객이 14명 포함됐다. 현대백화점은 당초 지난 7~8일 이틀간만 휴점하려 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며 정기휴점일인 12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기간 무역센터점 전직원 3천600여명은 모두 2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특히 식품관 직원들은 검사 결과와 상관 없이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하는 등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도 전날 의류매장에 근무하는 판매사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당 판매사원의 가족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아 그제부터 출근하지 않았고, 판매사원 본인의 확진 판정은 어제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확진자가 근무하던 매장을 임시 폐쇄했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지역 점포들은 7월 정기휴무일이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어 이날은 모두 정상 영업한다.

이마트 가양점에선 지난 10일 냉동·냉장식품코너 직원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점포 전체가 영업을 중단했다. 정기휴점일이었던 11일에 이어 이날도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임시 휴점 중이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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