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트램(노면전차) 시범노선이 KTX서대구역, 평리네거리, 두류역, 안지랑역을 잇는 6.7km 구간으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주민공청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도시철도 순환노선을 동,서,남,북 4개 구간으로 나눠 트램으로 건설하고, 이 가운데 경제성이 확보되는 서대구역에서 안지랑역에 이르는 서측을 우선 도입노선으로 선정했다.
서측 구간의 경제성 평가 지수는 1.03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조건인 0.7 이상을 충족했다.
반면 달서구 지역에서 주장한 KTX서대구역에서 서대구산업단지, 죽전역 노선은 경제성이 0.58에 그쳤다.
트램은 사업비가 적게 소요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존 도로를 활용하는데 따른 차랑 정체 문제가 단점으로 꼽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은 시의회 의견 청취와 국토교통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중에 승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남=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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