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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뜨거워진 TK 정가 …유승민 '뜨고' 홍준표 '복당'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들인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TK(대구경북) 정가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홍준표 의원 복당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이들간 TK 민심잡기 경쟁 구도가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찾은 청년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유승민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의원[사진=홍준표 의원실]

2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 이후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는 홍준표 의원을 앞지를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실제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권지지율 조사(표본오차 98%·신뢰수준±3.1%포인트, 중앙선거윤리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두자릿 숫자인 14.4%를 기록,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었다.

11.2%를 기록한 홍준표 의원을 제쳤다는 점에서 TK 민심이 유 전 의원에게 급속도로 쏠리고 있다는 정가 일각의 분석도 나온다.

유 전 의원의 지지율 급상승은 곧바로 유승민 관련 테마주마저 급등 시키며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당장 조만간 이어질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기대될 정도라는게 유 전의원 캠프쪽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유 전 의원의 상승세 효과로 이준석 대표 영향보다는 윤 전 총장의 X 파일 여파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일정부분 TK 민심을 얻고 있는 윤 전 총장에 대한 피로감 등이 지역 출신인 유 전 의원으로 지지율이 옮겨가고 있다는 얘기다.

유 전 의원의 지지율 상승에 상대적으로 긴장하는 측은 홍준표 의원이다.

홍 의원 지역구 사무실 관계자들은 "한번의 지지율로 전체를 볼 수 없다"면서 "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이 이뤄질 경우 지지율이 또 한번 출렁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홍 의원 복당은 빠르면 24일 최고위 의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 정가 모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이 최근 지역 출신 대권주자로서 대구를 잇따라 찾아 민심을 공략하면서 그의 발목을 잡았던 배신자프레임도 풀릴 정도로 TK 민심이 변하고 있다"면서 "홍 의원 또한 복당이후에 정통보수의 맥을 잇는 대권주자의 달라진 면모가 보일 경우 TK 민심을 둔 경쟁구도는 또 다른 대선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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