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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다저스전 교체 출전 안타에 도루까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이에고 파드레스)이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팻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K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시작했다. 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로 기회가 줄었으나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대타로 나와 안타, 도루, 득점을 연달아 기록했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나왔다. 그는 내야안타로 출루 후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홈까지 들어왔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나왔다. 그는 내야안타로 출루 후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홈까지 들어왔다. [사진=뉴시스]

그는 소속팀이 2-4로 끌랴가고 있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김하성은 다저스 두 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상대했다.

트라이넨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글러블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앞으로 굴러갔다. 김하성은 1루까지 진루했다.

그에게는 MLB 진출 후 처음 나온 대타 안타다. 주루 플레이도 눈에 띄었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셤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MLB 데뷔 후 첫 도루가 됐다.

김하성은 해당 이닝에서 득점도 올렸다.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나온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갔다.

김하성은 8회말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9푼4리에서 2할1푼6리(37타수 8안타)로 오르며 다시 2할대로 진입했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11-6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5-6으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센을 상대로 6-6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러나 연장 승부치기에서 다저스에 밀렸다. 다저스는 11회초 대거 5점을 내며 웃었다. 타니스 주니어는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돼 이날 유격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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